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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국 야구 인재들에게 롯데 자이언츠가 성공적인 커리어의 장이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 출신인 성민규 롯데 단장이 부임과 함께 의욕적으로 영입한 빅리그 출신 인재들이다. 이들이 모두 롯데 시절보다 잘 되서 '영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만큼 좋은 인재들이 롯데에서 일했고, 그리고 그들의 성과가 본토에서도 인정받는 커리어가 됐다는 게 인상적이다.
헤르젠버그 팀장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선수 육성 부문 어시스턴트 디렉터를 맡게 됐다. 아직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 헤르젠버그 팀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2년 동안 꿈만 같은 시간을 보냈다. 내게 기회를 준 롯데에게 감사한다. 덕분에 멋진 경험과 추억을 쌓았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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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로 한국에 갔다. 목표를 달성했다. 지금 난 여기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BO리그에서 커브 그립을 완전히 바꾸고, 체인지업을 보다 날카롭게 조정하는 한편 컷패스트볼 제구를 다듬어 보다 훌륭한 기량을 갖게 됐다는 것. 아직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MLBPA)의 협상이 끝나지 않아 개막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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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맨 코디네이터도 롯데 구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중인 미국 드라이브라인 아카데미 코치로 옮겼다.
롯데는 이들의 빈 자리를 제럴드 레어드 배터리코치, 찰리 반즈, 로이스 링 피칭 코디네이터로 채웠다. 역시 모두 미국 야구에서도 인정받은 능력자들이다. 미국 야구와 롯데 구단 사이에 인재 선순환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김해=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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