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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유니폼을 갈아입고 뜨겁게 불타오르던 이학주(32·롯데 자이언츠)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의욕적인 슬라이딩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이 찾아왔다.
통증이 심하거나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평소 같으면 테이핑을 하고 훈련에 참여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하지만 2022 정규시즌 개막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는 3월 12일부터는 시범경기도 시작된다. 선수를 소중하게 관리해야하는 시기다. 무리하게 할 이유가 없다는 게 롯데 코치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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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롯데는 이학주를 영입하기 위해 영건 선발 후보 최하늘(23)과 전면드래프트로 전환된 차기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지불했다. 이학주로선 의욕이 샘솟을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이학주는 롯데 합류 직후 의욕적인 행보를 보였다. 비록 타고난 내성적인 천성은 바뀌지 않았지만, 이대호와 주장 전준우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팀에 금방 녹아들었다. 훈련 때도 목소리를 크게 내고, 적극적으로 뛰며 자신의 활동성을 어필했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결과가 됐다. 이학주로서 자신의 가치를 가장 잘 어필해야할 시기에 뜻하지 않은 걸림돌을 만났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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