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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순조롭던 한화 슈퍼루키 문동주(19)의 시범경기 합류가 불발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문동주가 9일 시범경기 전 마지막 불펜 피칭 후 우측 옆구리에 불편감을 호소했다"며 "10일 검진 결과 3cm 정도 파열이 발견됐다. 회복까지 약 2주쯤 소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오는 22일 쯤 다시 공을 잡고, 4월5일 쯤 피칭을 재개하는 스케줄을 짜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동주는 9일 60구를 던졌다. 시범경기 1군 합류에 앞선 마지막 점검이었다.
피칭을 마치고 나서 통증을 털어놓았다. 피칭 중 불편감은 썩 좋은 예후가 아니다. 우려대로 근육파열 부상이 발견됐다.
등 번호 1번을 부여하며 미래의 에이스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슈퍼루키. 장기적 차원의 성장을 위해 올 시즌 100이닝 제한까지 구상해둔 터. 갑작스런 돌발 사태에 구단은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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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군 합류는 당분간 미뤄질 전망.
당초 문동주는 9일 불펜 피칭 후 이틀을 쉰 뒤 12일 대구 삼성과의 첫 시범경기에 맞춰 1군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짧은 이닝이나마 마운드에 올라 팬들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
구단은 문동주의 회복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 향후 스케줄을 짤 전망이다. 슈퍼루키 보호가 최우선인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완벽한 컨디션을 회복에 주력할 전망이다.
보호 차원의 철저한 회복 과정을 거칠 경우 시범경기는 물론 개막 엔트리 합류도 현재로선 힘든 상황. 한화 측은 "100이닝 제한을 두고 시즌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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