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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김민우가 갑작스런 제구 난조에 이은 수비 실책으로 한순간에 무너졌다.
한화 선발은 지난해 14승10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며 리그 대표 선발로 우뚝 선 김민우. 경기전 만난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KBO 대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올해도 작년처럼 꾸준하게 잘해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회는 3자 범퇴로 상쾌하게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6-0으로 앞선 2회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여기서 김민수에게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안중열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다시 만루. 그리고 장두성의 유격수 땅볼 때 공을 잡은 하주석은 잠시 망설이다 홈을 택했다. 하지만 공이 포수 오른쪽 멀리 빠지는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 두명이 추가로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6-4까지 따라잡혔다.
수베로 감독은 고민 끝에 투수교체를 선택했다. 한화의 2번째 투수는 박윤철. 롯데는 박승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40% 안팎에 그쳤고, 전체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50%에 불과할 만큼 흔들린 제구가 아쉬웠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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