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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3타수 2안타 2타점. 롯데 자이언츠 배성근이 4시간 혈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두 팀의 승부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이 교체된 이때부터였다.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정민규의 2타점 적시타 포함 무려 6점을 따내며 12-8 재역전에 성공했다.
최후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9회말 공격에서 지시완의 우측 펜스 직격 2루타에 이은 배성근의 끝내기 적시타로 13-12, 4시간여에 걸친 혈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이학주-박승욱과 함께 올해 롯데의 주전 유격수를 다투는 배성근에겐 기분좋은 한방이다.
이어 "비공식이지만 개인적으론 첫 끝내기다. 정규시즌에도 꼭 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래리 서튼 감독도 "작년부터 우리가 세우고자 했던 팀 정체성이 있다. 바로 어떻게든 매일밤 승리하는 것"이라며 "(시범경기이긴 하지만)이러한 경향을 올해도 이어가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베테랑과 신예가 하나된 승리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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