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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작년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눈도장을 받은 안재석은 1군 경쟁을 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 출발은 좋다. 3경기에서 타율 5할7푼1리(7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남다른 방망이 재질을 뽐냈다. 안타 4개 중 2루타가 2개, 3루타가 1개로 장타율은 1.143에 달한다.
직 시즌 개막 전인 만큼, 시범경기 활약이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안재석의 성장에 주목했다.
김 감독은 "작년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신인 때부터 이야기 했지만, 타격에 있어서는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 타석에서 어떤 상황에서 본인 루틴을 가지고 있다"라며 "경험이 쌓일수록 좋아지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남은 건 수비력 증명.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들어가면서 "수비력 향상이 없다면 1군 엔트리도 보장이 없다"는 엄포를 놓았다.
안재석 역시 지난해 기록했던 13개의 실책을 줄이겠다는 의지다. 안재석은 "(감독님 말씀에) 자극이 조금은 온다.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더 열심히 하고, 더 잘하려고 한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니 나 역시 세게 나가려고 한다"라며 공·수 겸비한 선수로의 성장을 내걸었다.
부산=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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