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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가 키운 강타자 작 피더슨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피더슨은 2010 드래프트서 11라운드 전체 352번에 다저스 지명을 받았다. 2014년 트리플A 신인왕, 홈런왕, MVP, 올스타를 싹쓸이한 피더슨은 2015년부터 다저스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5년 루키 시즌에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신인왕 후보에도 올랐다.
피더슨은 2018년 25홈런, 2019년 36홈런을 폭발하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2020년 타율 0.190에 OPS(출루율+장타율) 0.682로 부진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10타수 4안타 1홈런을 때려 우승에 힘을 보탰다. FA 자격을 얻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피더슨을 주로 플래툰으로 썼다. 피더슨은 꾸준한 출전을 위해 다저스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피더슨은 다른 팀에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진기록을 세웠다. MLB.com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피더슨을 포함해 9명 뿐인 기록이다.
피더슨은 특히 포스트시즌에 강했다. 가을야구 통산 79경기에 12홈런 OPS 0.814를 기록했다. 또한 우투수를 상대로 OPS 0.832(좌투수 상대 OPS 0.610)로 킬러 면모를 뽐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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