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시절부터 류현진과 10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스 스트리플링(33)이 올해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류현진과의 인연이 각별하지만, 본인의 꿈인 붙박이 선발로의 승격은 매년 실패하고 있다. 스트리플링은 2012년 드래프트 5라운드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까지 다저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꾸준히 받았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2경기에서 5승9패, 평균자책점 3.96을 올렸지만, 좀처럼 선발진에 고정되지 못했다.
2020년 8월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뒤에도 붙박이 선발 기회가 생기지 않고 있다. 지난 겨울 토론토가 일본인 투구 기쿠치 유세이를 영입하기 전 스트리플링은 유력한 5선발 후보였다. 그렇지만, 토론토는 스트리플링에게 또다시 기회를 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해 스프링캠프에서 스트리플링을 처음 봤다. 이후 그가 2016년 빅리그로 승격해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한솥밥을 먹기 시작했다. 류현진이 2020년 토론토와 FA 계약을 맺고 토론토로 옮기자 스트리플링도 그해 8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를 떠나 류현진과 재회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