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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장]삼성 최강 원투펀치 탄생 기대감 'UP', 수아레즈 첫 실전등판서 4이닝 무실점 호투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3-22 13:53 | 최종수정 2022-03-22 13:57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3.22/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최강 원투펀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첫 실전 등판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수아레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1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수아레즈는 계획된 최대 투구수 50개보다 많은 61개를 던졌다.

수아레즈는 지난달 15일 팀에 합류한 뒤 계획된 피칭 스케줄대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10일 만에 첫 불펜 피칭을 했고, 보름 뒤인 9일 첫 라이브 피칭을 가진 바 있다. 이후에도 불펜과 라이브 피칭으로 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삼영 감독은 "첫 실전 등판이기 때문에 길게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며 "투구수 40~5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수아레즈가 숨을 고르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3.22/
1회는 실점 위기를 잘 막아냈다. 1사 이후 송성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 2루 상황을 맞았지만 푸이그를 포수 파울 플라이, 박찬혁을 1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2회에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선두 김웅빈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후속 박동원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이재홍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3회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선두 신준우를 유격수 땅볼, 후속 이용규와 송성문을 나란히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수아레즈는 선두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푸이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찬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루 상황에선 김웅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5회부터는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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