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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우리 지찬이 너무 잘하고 있어'
2009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김상수는 푸른색 유니폼만을 입고 그라운드를 13년째 누비고 있다. 원클럽맨 김상수는 어느덧 삼성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만큼 책임감도 커진 김상수는 평소 후배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마음 따듯한 선배다.
특히 프로 3년 차 유격수 김지찬을 향한 김상수의 마음은 조금 더 특별하다. 2019년 이학주가 팀에 합류하면서 유격수에서 2루수로 포지션을 바꾸기 전까지 김상수는 입단 후 주전 유격수로 뛰며 삼성 내야를 책임졌던 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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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가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떠난 상황에서 올 시즌 주전 유격수는 김지찬이 맡아줘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수비 안정감이다. 수비 중요도가 높은 유격수 특성상 안정적인 수비력은 필수다. 지난 시즌 송구 정확도 들쭉날쭉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지찬은 수비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스프링캠프 기간 김상수, 조동찬 코치와 함께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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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뒤에서 선배 김상수의 불규칙 바운드 대처 능력을 지켜본 김지찬은 깜짝 놀라며 한 수 배웠다는 표정을 지었다.
올 시즌 삼성 내야를 책임질 키스톤 콤비 김상수와 김지찬은 훈련 내내 미소 지으며 야구를 즐겼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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