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최종전을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1회말 2사 1루에서 나성범이 노경은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들어온 몸쪽 낮은 코스의 143㎞ 직구를 걷어올려 우월 투런포로 연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SSG는 3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KIA 두 번째 투수 유승철을 상대로 잡은 무사 2, 3루에서 최주환의 1루수 직선타 때 KIA 수비진의 더블 플레이 시도를 틈타 3루 주자 김성현이 홈을 파고들어 추격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선 최 정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팀은 이날 활발한 교체를 하면서 정규시즌 개막 전 최종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KIA는 9회말 선두 타자 이우성의 안타 뒤 대주자 박찬호가 SSG 윤태현의 보크로 진루했고, 김민식의 진루타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이 친 타구를 SSG 야수진이 잡지 못하면서 결국 끝내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