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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페이스는 살짝 늦었지만 기대 이상이다.
게다가 공도 쉽게 쉽게 던진다. 타자들의 배트를 빠르게 끌어낸다. 이닝 이터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인다.
삼성 허삼영 감독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뷰캐넌과의 원-투 펀치 기대감에 대해 "상대 타선에 따라 매치하고 건강함만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야쿠르트 시절 이닝 수가 적었던 데 따른 우려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
허 감독은 "야쿠르트 선발진이 워낙 좋아 중간과 선발 오갔기 때문에 이닝 수가 부족했다"며 "몸이 불편하거나 기량 문제 아닌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뷰캐넌과 함께 외국인 느낌 없이 선수들과 호흡도 잘 맞추고. 덕아웃 클럽 잘 어울리는 걸 보니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며 케미 문제에도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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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롯데전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5이닝 동안 4안타 3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69구 만에 5이닝을 마친 빠른 승부와 무4사구 경기가 돋보였다.
최고 구속은 154㎞. 정규 시즌에 들어가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수아레즈는 최고 100마일(161㎞) 속구를 던질 수 있는 전형적인 파이어볼러. 속구 제구에 다양한 변화구 레퍼토리까지 갖춰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이닝이터 형 외인 투수가 탄생할 공산이 커졌다.
토종 선발진이 100% 컨디션이 아닌 상황. 시즌 초 뷰캐넌 수아레즈 외인 듀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KBO 리그 3년 차 에이스 뷰캐넌은 큰 걱정이 없다. 새 얼굴 수아레즈의 연착륙에 큰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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