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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선발투수의 유니폼이 흙투성이가 될 일이 얼마나 있을까? '투타 겸업' 오타니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테일러 와드의 안타로 오타니는 2루까지 갔다. 제러드 왈쉬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꽉 찼다. 앤서니 렌돈도 볼넷을 고르면서 오타니는 홈에 걸어 들어왔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브랜든 마쉬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맥스 스태시와 조 아델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앤드류 벨라스케즈가 1루 땅볼을 쳤는데 수비 실책이 나왔다.
다시 만루가 이어지면서 오타니 타순이 돌아왔다. 오타니는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오타니는 자기 손으로 6-0을 만들고 1회말 마운드로 출격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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