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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0:18' 고양에 터진 핵전쟁…메가트윈스포가 웃었다 [SC 퓨처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4-23 18:07 | 최종수정 2022-04-23 21:00


한석현.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퓨처스리그에서 펼쳐진 화력 대결. LG 트윈스가 웃었다.

LG는 23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2군)를 18대10으로 제압했다.

장단 31안타. 17개의 4사구를 주고 받은 경기. LG의 9회 집중력이 빛났다.

초반 기세는 키움에 있었다. 1사 후 안타와 볼넷, 몸 맞는 공 등을 묶어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에도 키움의 득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강민국의 안타와 이병규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고, 이후 양경식의 볼넷 이주형의 3루타, 예진원의 안타로 7-0으로 달아났다.

3회에도 키움은 강민국의 안타, 양경식의 3루타, 이주형의 2루타로 9-0까지 점수를 벌렸다.

LG는 4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볼넷과 연속 안타, 사구 등이 이어지면서 4점을 뽑아냈다.

분위기를 바꾼 LG는 6회 2루타 3개 등을 묶어 9-9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고양은 김시앙의 사구, 강민국의 볼넷에 이어 이병규의 적시타로 10-9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9회가 승부처. 2사 후 기세가 뜨거웠다. 선두타자 엄태경이 안타를 쳤지만, 대주자 구본혁의 견제사가 나왔고, 최현준이 땅볼로 돌아섰다.

남은 아웃카운트는 한 개. 최민창의 볼넷, 한석현의 안타, 신민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송찬의의 땅볼 타구가 수비 실책으로 이어져 10-10 동점.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 이형종 타석에서 나온 실책으로 13-10이 됐다.

LG는 문성민과 구본혁 최현준 최민창의 연속 안타로 18-10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이찬혁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 승리를 지켰다.

LG는 한석현이 4안타 문정빈이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마운드에는 선발 김의준이 1이닝 6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강욱(2⅓이닝 3실점)-한선태(2⅓이닝 무실점)-강정현(⅔이닝 무실점)-최용하(⅔이닝 1실점)-성동현(1이닝 무실점)-이찬혁(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고양은 이주형이 3안타 이병규 양경식 예진원 강민국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 윤정현이 4이닝 4실점을 했고, 박주성(1⅓이닝 3실점)-김성진(⅔이닝 2실점)-윤석원(1이닝 무실점)-박승주(1이닝 무실점)-앙 현(⅔이닝 5실점 비자책)-박주현(0이닝 4실점 비자책)-정재원(⅓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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