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홈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인 문동주가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문동주는 지난 1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중간 계투로 나섰으나 1이닝도 채울 수 없었다. 투아웃을 잡는 동안 4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볼이 가운데로 쏠리며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특급 신인의 데뷔는 그렇게 처참했다.
하지만, 13일 홈에서 열린 롯데전 두 번째 등판에서는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상대로 삼자범퇴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슈퍼루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광판에 156km가 찍히자 이글스파크에 모인 팬들은 환호했다. 문동주는 홈 팬들에게 멋진 신고식을 했다.
문동주는 독수리군단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다. 당장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9연패에 빠져있는 한화는 당장 연패 탈출도 중요하지만 이글스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어린 투수의 성장도 중요하다.
홈 팬들 앞에서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문동주가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14일 하루를 건너뛴 문동주는 15일 불펜에서 출전 대기한다.
|
▶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