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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신성현(32·두산 베어스)이 2군에 내려가자마자 홈런을 날렸다.
1군에 있는 동안 신성현이 남긴 성적은 9경기 1할1푼1리 1홈런. 지난 11일 키움전에서 시즌 첫 홈런이자 2019년 4월 16일 잠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 이후 1121일 만에 나온 홈런. 그러나 이후 안타를 추가로 치지 못했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으로 내려간 뒤 첫 경기. 신성현은 홈런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신성현은 두 번째 타석인 4회 1사 3루에서 한화 박윤철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화가 13대11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4회까지 8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4회 신성현의 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9회초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면서 5점을 내줬다.
9회말 타자 일순을 하는 등 9점을 몰아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박윤철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최이경(2이닝 무실점)-민승기(0이닝 무실점)-김기탁(⅔이닝 3실점)-김규연(⅓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유상빈이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권광민이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태연과 김 건도 안타 두 방을 날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두산은 선발 강원진이 1⅓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박 웅(4⅔이닝 4실점)-이현승(1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이승진(1이닝 5실점 2자책)이 등판했다. 신성현을 비롯해 강진성 송승환 장승현 신창희가 2안타 경기를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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