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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완벽한 승리인가.
올해는 삼성과 NC 다이노스의 희비가 극명히 갈린다. 양구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태군과 심창민+김응민의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었다. 삼성이 NC에서 김태군을 받아오고, 반대 급부로 국가대표 출신 사이드암 불펜 심창민과 백업 포수 김응민을 보냈다.
삼성으로서는 훌륭한 선택이었다. 김태군은 NC에서 양의지라는 큰 산에 부딪혀 포수로 거위 뛰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팀에 가든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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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심창민은 부진의 연속이다. 16일 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개막 엔트리에 들었지만, 누가 봐도 처지는 페이스로 4일 만에 2군에 갔었다. 16일 재정비를 거치고 다시 1군에 올라왔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11경기 평균자책점이 14.21이다.
사이드암 치고 빠른 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었다. 그 모습이 온 데 간 데 없다. 자신의 구위를 못믿는 지 도망가는 승부에 제구가 흔들려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고, 결국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다 안타를 허용하는 패턴이었다. 불펜 필승조 보강이 필요해 야심찬 선택을 했던 NC, 심창민의 부진이 올시즌 최악 출발의 한 원인이기도 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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