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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은 100패 위기다.
마운드, 타격 둘 다 힘들다. 평균자책점은 한화가 4.87으로 10위, NC가 4.46으로 9위다. 타율은 NC가 2할4푼4리로 공동 6위인데 한화는 2할2푼8리로 꼴찌다.
이러다 첫 100패 팀이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든다. 현재 페이스라면 99패를 할 수 있다. 4월보다 5월의 승률이 더 낮다는 게 걱정의 이유다.
한화는 안그래도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데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 싸움에서부터 뒤지는 모습이다. 퀄리티스타트다 단 7번 뿐이다. 윤대경이 3번, 닉 킹험과 김민우가 2번씩 기록한 게 전부다.
NC는 부진한 성적에 코치끼리 싸우는 불상사까지 생기면서 분위기도 떨어져있다. 첫 우승을 시킨 이동욱 감독을 경질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하지만 쉽지 않다.
역대 시즌 최다 패는 97패다.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28승7무97패(승률(0.224)를 기록했고, 2002년 롯데 자이언츠가 35승1무97패에 그쳤다.
10구단 체제에서는 2020년 한화 이글스가 기록한 95패(46승3무)가 최다패다.
이제 다른 구단들은 NC와 한화를 상대로는 최소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야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고 투수 로테이션도 맞출 가능성이 크다. NC와 한화가 더 어려울 수 있다.
NC와 한화가 상대에게 승리를 쌓아주는 제물이 아니라 고추가루를 뿌리며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끼치는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아직도 100경기가 넘게 남았다. 5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기 쉽지 않다고 하더라도 문제점을 해결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릴 시간은 있다. 얼마나 포기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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