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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사이드암 투수 박치국(24)이 1군 복귀에 성큼 다가갔다.
2020년에도 63경기에 나온 그는 홀드는 7홀드에 그쳤지만, 71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면서 두산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했다.
꾸준히 두산의 허리를 지켰던 그는 지난해 23경기에 나선 가운데 오른 팔꿈치 통증이 생겼다. 결국 지난해 7월 인대접합 수술을 했다.
신중하게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었지만, 박치국의 재활 속도는 빨랐다. 수술 당시 후반기 복귀를 점쳤지만, 빠르면 6월 중순 복귀도 가능하다.
지난 8일 첫 불펜 피칭을 마쳤고, 21일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피칭까지 마쳤다.
특별한 통증이 나오지 발생하지 않으면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한 뒤 1군 복귀 계획을 잡을 예정이다.
두산으로서도 박치국의 복귀가 필요하다. 팀 내 확실한 사이드암 자원이 없는데다가 정철원이 최근 가세했지만, 홍건희 김강률로 이어지는 필승조에 힘을 더할 필요가 있다.
두산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아프지 않은 것"이라며 "몸 상태를 보면서 복귀 단계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치국 역시 몸 상태에 많은 신경을 썼다. 자신의 SNS에 라이브피칭 사진과 함께 '아프지 말자'라는 글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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