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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전. 올시즌 KBO리그 최고 구위를 자랑하는 안우진의 시속 150km대 강속구에 LG 트윈스 타선은 기를 펴지 못했다. 5회까지 1안타 1득점에 그친 LG는 6회 어렵게 1점을 추가했다. 그런데 7회 타선이 폭발해 강력했던 안우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안우진은 7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하고 3실점했다. 6이닝 6안타 5실점(3자책). 올시즌 안우진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둘이 타석에 서면 요즘 LG 사람들은 살짝 마음이 들뜬다.
이재원과 송찬의는 24일 히어로즈전에 8,9번 타자로 나서, 나란히 홈런을 터트렸다. 이재원은 3회 선발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시즌 4호 홈런, 송찬의는 9회 마무리 이승호를 상대로 1군 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LG 타선의 젊은 파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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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은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 4타점 맹활약을 펼쳐 주목받았다. 25일까지 17경기에서 타율 3할(50타수 15안타)-4홈런-11타점. 15안타 중 장타가 6개다. 지난해 62경기에서 5홈런을 때렸는데, 벌써 4개를 기록했다. 최근 타선에서 그를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올해가 1군 첫 시즌인 송찬의는 지금까지 9경기에 출전했다. 이제 막 첫발을 디딘 셈이다. 두 선수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LG에는, 홍창기 박해민 김현수 채은성 오지환 유강남 뿐만 아니라, 이재원 송찬의가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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