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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KIA 타이거즈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KIA에겐 여러모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션 놀린이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탈한 뒤 KIA는 놀린의 복귀 내지 외국인 투수 교체 가능성을 놓고 고심해왔다. 로니가 복귀해 선발진 한 자리를 채웠던 시점이었고, 다른 국내 선발들이 호투하고 있었기에 급박한 결정을 내릴 타이밍은 아니었다. 놀린은 교체 쪽으로 무게가 실렸으나, 회복을 좀 더 기다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 이탈 후 긴 시간이 흐른 가운데 이번엔 로니까지 다시 빠지게 되면서 선발진 구멍이 더욱 커지게 됐다.
여전히 KIA 선발진은 그럭저럭 꾸려갈 여유가 된다. 양현종을 비롯해 임기영 이의리 한승혁에 불펜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외인 원투펀치가 계속 부상으로 이탈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힘만을 바라볼 수는 없는 게 사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접전을 펼치면서 불펜 부하가 예상보다 크게 걸려 있는 KIA이기에 외인 원투펀치 부재로 인한 여파는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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