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다시 세이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명의 마무리 투수들이 이끄는 세이브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2일 두산전 세이브로 통산 50세이브, 그것도 KBO리그 역대 최연소 50세이브 타이틀(20세9개월9일)을 거머쥔 정해영은 세이브 타이틀 경쟁에서도 다시 단독 1위로 치고 올라섰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과 LG 트윈스 고우석, SSG 랜더스 김택형이 15세이브로 정해영과 더불어 선두권 경쟁 중이다.
오승환은 지난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이틀 연투로 세이브 2개를 추가했고, 고우석 역시 6월에 접어든 이후 세이브 2개를 챙겼다.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팀이 9회에 대량 실점을 하며 위기를 맞았을때, 경기를 끝내는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고우석이 완성하면서 의미있는 세이브를 올렸다.
마무리 투수들의 세이브 경쟁은 곧 팀 성적과 직결된다. 일단 팀이 이기는 경기가 많고, 또 세이브 상황이 많이 만들어져야 마무리 투수들이 세이브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상위권 팀 마무리 투수들이 주로 타이틀 경쟁을 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치열한 순위 경쟁과 더불어 이들의 세이브 경쟁 역시 KBO리그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