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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유독 약했던 마이크 터크먼이 팀의 연패를 끊었다. 24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1사 1루에서 9번 박정현이 친 공이 평범한 2루 땅볼이 됐다. 4-6-3 병살타로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런데 한화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타자 주자 박정현이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됐다. 빠른 발로 병살타를 막은 박정현은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마이크 터크먼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짧은 타구인데도 2루 주자 박정현이 과감하게 홈까지 노렸다. 삼성 좌익수 호세 피렐라가 정확하게 홈으로 송구를 했다. 아웃 타이밍에서 포수 강민호가 포구에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7회말. 2사후 터크먼이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볼넷과 도루,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0.
한화 불펜은 3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지켰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