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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랫동안 기다렸다. 이미 교체가 결정된 이상 속전속결이다.
이날 기다리던 소식을 접한 김종국 KIA 감독은 "고생 끝에 외국인 투수를 구했다. (퇴출 대상으로)부상중인 놀린 대신 멀쩡한 로니를 택한 이유는 다들 아시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파노니에 대해서는 "투구폼이 초창기 오승환처럼 한번 마운드에 디디면서 크로스로 던지는 스타일이다. 제구력이 안정돼있고, 구종도 다양하고, 경기 운영능력도 좋다. 직구로 제압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견제나 퀵모션도 좋다. 와서 확인해봐야겠지만, 현재로선 특별한 약점이 없는 투수다. 왼손 타자들에겐 특히 까다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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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KIA 선발진은 양현종-놀린-이의리에 이어 4명째 좌완투수가 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사령탑의 생각은 다르다.
"잘 던지면 된다. 보면 우리나라 타자들이 우완보다 좌완에 좀 약하기도 하고…좌우 밸런스를 맞출 생각은 없다. 선발은 좋은 선수가 먼저 나가는 게 최우선이다. 전부 좌완이면 어떻고, 우완이면 어떤가. 다만 6선발을 할 생각은 없다. 후반기엔 한명은 불펜으로 가게 될 거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