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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38)이 62일 만에 1군 경기에 등판해 완벽투를 선보였다.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선발승을 거뒀다. 4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오른손 검지가 골절된 후 첫 등판 경기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부진한 SSG는 선발 옵션을 손에 쥐게 됐다. SSG는 16안타를 몰아쳐 8대2 완승을 거뒀다.
노경은은 1회말 무사 1,2루에서 상대 3~5번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4회는 삼자범퇴, 3,5회는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한화 클린업 트리오는 노경은을 상대로 6타수 무안타로 농락당했다.
노경은은 지난 4월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했다. 이제 시즌 중반 합류해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