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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위의 추격이 거셀 수록 멀리 달아난다. SSG 랜더스가 주말 홈 3연전을 스윕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이태양이 무실점 피칭을 펼치면서 선취점 기회가 찾아왔다. 0-0이던 3회말 SSG가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리면서 시작됐다. 1아웃 이후 하재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주자 김성현이 득점했다.
계속되는 1사 1루. 1번타자 추신수가 이의리를 공략하며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SSG는 3-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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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로 1점 앞선 SSG는 지키기에 나섰다. 8회초 좌익수 하재훈의 호수비가 김선빈의 안타성 타구를 걷어냈고, 마지막 9회초도 깔끔하게 막아냈다. 마무리 서진용이 등판해 첫 타자 황대인을 땅볼로 잡아내고, 최형우도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마지막 타자 박동원까지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경기 종료. 서진용은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편 이날 SSG 선발 투수 이태양은 7이닝 5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선발 승을 거뒀다. 최근 2경기 등판 연속 승리. 시즌 6승(2패)째다. 이날이 생일(7월 3일)이었던 이태양은 팀의 승리로 더욱 뜻깊은 하루를 장식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