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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가 더블헤더를 독식하며 7할대 승률을 더욱 높였다.
양키스다운 경기력으로 두 경기를 손쉽게 잡았다. 선발투수가 호투하고, 타선이 폭발했다.
1차전에서 양키스는 에이스 게릿 콜이 6이닝 3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잘 던지고, 타선이 홈런 4개를 포함해 14안타를 퍼부어 13대4로 대승했다. 콜은 시즌 7승2패, 평균자책점 2.99를 마크했고, 지난 겨울 '이적생' 맷 카펜터는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차전 선취점은 클리블랜드가 뽑았다. 1회말 1사후 아메드 로사리오가 코르테스의 한복판 93마일 직구를 우중간 펜스 너머로 꽂아버렸다. 로사리오의 시즌 3호 홈런.
그러나 코르테스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클리블랜드 선발 시베일에 막혀있던 양키스 타선은 4회초 앤서니 리조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백투백 홈런으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조는 시베일의 91마일 바깥쪽 싱커, 스탠튼은 83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각각 받아쳐 나란히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경기 중반 조용하던 양키스는 7회초 다시 4점을 보태며 6-1로 달아났다. 리조와 스탠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조시 도날드슨이 좌월 2루타로 리조를 불러들였고, 1사후 조이 갈로 타석에서 상대의 실책으로 도날드슨이 홈을 파도들었다. 계속된 1사 1,2루서 아이제아 카이너-팔레파의 2타점 적시타, 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