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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영원한 LG 트윈스의 레전드. 박용택을 바라보는 원클럽맨 감독의 마음도 같았다.
이어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능력도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은퇴한 뒤에도 이미지가 정말 좋다. 예를 들면 (삼성 라이온즈의)이승엽 해설위원 같은, 우리 선수들에게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선배가 아닐까"라고 강조했다.
슈퍼스타의 탄생을 감지했던 속내도 전했다. 박용택은 1998년 LG의 고졸 우선지명 후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LG에 입단했다.
이어 "2002시즌이 끝난 뒤 구단에서 자선행사를 했는데, 주장이었던 내가 주축 선수들을 데리고 갔다. 그날 박용택의 정장 차림을 보고 너무 멋있어서 깜짝 놀랐다. 실력도 입증했지만, 나중 가면 정말 슈퍼스타가 될 선수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코칭스태프로 일하고픈 마음은 없을까. 류 감독은 "나와 같은 LG 출신 프랜차이즈다. 난 감독이기도 하지만 팀 선배기도 하다. 박용택도 마찬가지"라며 "후배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줄수 있는 선배라고 본다. 언젠가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