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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박용택 은퇴식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선발 임찬규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회 유강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투구수가 54구에 불과했던 임찬규를 일찌감치 내리고, 막강한 불펜으로 승부를 걸었다. 믿었던 정우영이 7회 롯데 정 훈에게 동점타를 허용했지만, 7회말 곧바로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오지환의 쐐기타가 터지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8회 이정용, 9회 고우석의 필승 불펜은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이어 "잠실을 꽉 채워주신 2만3750명 팬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만들어낸 최고의 선물이다. (선발)임찬규가 부담이 가장 컸을 텐데 최고의 경기로 팬들과 박용택에게 선물을 줬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