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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가 4연승에 성공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를 질주했다.
최지만은 2루타를 2개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4타수 2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285로 끌어올렸다.
중반까지 보스턴의 페이스였다. 보스턴은 4회초 라파엘 데버스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데버스는 탬파베이 선발 드류 라스무센의 83마일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보스턴 선발 커터 크로포드의 눌려 있던 탬파베이는 7회 빅이닝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조나단 아란다의 2루타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조시 로가 우측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한 뒤 테일러 월스의 좌측 빗맞은 안타로 2점을 보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3루서 얀디 디아즈가 우중간 안타를 작렬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는 최지만. 최지만은 우완 존 슈라이버의 93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1루주자 디아즈가 무리하게 홈까지 파고들다 태그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최지만은 앞서 3회말 2사후 좌월 2루타를 날렸으나, 해롤드 라미레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보스턴은 9회초 보가츠의 중전안타와 알렉스 버두고의 우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지만, 탬파베이 마무리 제일런 빅스가 이내 안정을 찾고 1점차 승리를 지키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