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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필 오늘일까. 전반기 내내 유독 야구장을 피해가던 비가 올스타전 당일에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오후 3시30분을 넘어서면서 빗방울이 날리기 시작했다. 10여분만에 빗줄기는 장대비를 거쳐 폭우로 변했다.
올스타 선수들은 쏟아지는 빗속에 간신히 기념사진까지만 촬영한 뒤 라커로 철수했다. 관중들은 지붕이 있는 3층 쪽으로 피하거나, 우산을 펴들고 경기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워낙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어 걱정어린 시선이 가득하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