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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노시환 한명이 가세했을 뿐인데, 한화 이글스 타선이 시원하게 터졌다.
빈말이 아니었다. '4번 노시환-5번 김인환'으로 이어지는 한화 중심타선은 매서웠다.
노시환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4번 타자의 귀환을 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좌중월 홈런을 터트렸다. 5월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린 이후 두달여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앞선 3회말 0-0 상황에선 2번 김태연이 1점 홈런을 터트렸다. 7번으로 나선 이진영은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때렸다. 노시환은 1군 복귀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그의 복귀가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6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한 한화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8대0 완승을 거뒀다. 노시환 효과를 확실하게 누렸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