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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승리는 놓쳤지만, 희망을 쐈다.
KIA 김종국 감독은 이날 놀린을 최대 4이닝, 투구수 60~70개로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 부상 복귀 후 첫 1군 투구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 놀린은 예정보다 공 2개를 더 던졌으나, 4이닝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2회초 볼넷과 연속 안타로 실점했으나, 이후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는 이날 NC에 9대5로 이겼다.
놀린은 경기 후 "오랜만의 등판이기도 하고 팬들의 응원 속에 던지게 돼 기분이 좋았다"며 "무조건 공격적으로 투구하려 했고, 타자들이 최대한 어렵게 느낄 수 있게 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해진 투구수에서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다음 등판부터는 6이닝 이상 소화해서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