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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켈리-김광현의 에이스 빅매치가 펼쳐진 28일 SSG랜더스파크.
모리만도는 데뷔전에서 선발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톱타자 박해민을 맞아 포수 사인에 고개를 흔든 뒤 148㎞ 빠른 공으로 3구 삼진을 잡는 모습이 김원형 감독의 눈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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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만도에게 일격을 당한 LG 류지현 감독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 감독은 "대만리그 2경기 봤는데 어제 만큼은 아니었다. 화면상 제구도 어제 정도는 아니었다. 어제는 던지고 싶은 대로 던지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어제는 모리만도가 주도권을 가지고 들어온 경기였다. 기대한 것 보다 (우리 공격이) 안 풀렸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다음에 상대하게 되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섣부른 천적 관계 형성에는 경계심을 비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