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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에이스' 윌머 폰트가 119구 투혼으로 집념의 5이닝을 채웠다.
2회말 선두 타자 황대인을 삼진으로 잡긴 했지만, 무려 10구 접전을 벌이면서 힘을 뺐다. 다음 타자 최형우의 땅볼 타구때 1루수 전의산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지 못하고 주자 출루를 허용한 것이 화근이 됐다.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준 폰트는 류지혁과 박동원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KIA 타자들은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적극적인 스윙으로 내야를 뚫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폰트는 실점 이후 최형우-김선빈-류지혁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박동원-김호령-박찬호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2아웃 이후 황대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