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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전날 역전패의 아쉬움을 풀듯 1회부터 대폭발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타구부터 고비였다. 안치홍은 3루 베이스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장시간 비디오판독을 거쳐 2루타로 번복됐다.
밸런스가 흔들린 걸까. 허윤동은 급격히 무너졌다.
내야땅볼 없이 착실하게 점수가 추가됐다. 황성빈과 정보근이 각각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추가했고, 이학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전날 연장 10회초의 아쉬움을 풀었다. 이학주는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래 첫 홈런이다.
타순이 한바퀴 돈 뒤 등장한 안치홍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길고 길었던 1회가 끝났다. 스코어보드에는 7이란 숫자가 새겨진 뒤였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