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 과정이다."
먼저 KBO리그에 온 라미레즈는 6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39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첫 두 차례 등판에서 KBO리그 탐색전을 마쳤고, 7월 4차례 등판을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던졌다. 22일 KT 위즈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에서의 첫 승을 거뒀다.
2주 정도 늦게 나선 페냐는 4차례 등판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거뒀다. 24일 KT전에서 처음으로 5이닝(2실점) 투구를 했다.
라미레즈가 5경기에서 첫 승을 품었던 가운데, 페냐도 5번째 등판에서 마침내 첫 승을 안았다.
내용도 훌륭했다. 3회 안재석에서 홈런을 맞은 것이 '옥에 티'. 2회와 4회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등 나머지 이닝에서는 특별한 실점 위기가 없었다.
6회까지 총 95개의 공을 던졌고, 주무기 투심의 최고 구속은 152㎞가 나왔다. 이와 더불어 체인지업(38)과 슬라이더(13개)를 섞었다.
타선도 페냐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회초 실점이 나오자 3회말 곧바로 4점을 지원했다. 4회말 5점에 이어 5회말과 6회말 각각 한 점을 내면서 총 11점을 뽑았다.
페냐에 이어서 윤대경(1이닝)-김재영(1이닝)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한화는 11대1 대승을 거뒀다. 페냐도 첫 승을 품으며 KBO리그 적응을 증명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