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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에 이제는 적수가 없는 것 같다.
특히 이날 상대한 샌디에이고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대폭 강화해 주목받는 팀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와 1루수 조시 벨, 밀워키 브루어스 마무리 조시 헤이더, 신시내티 레즈 3루수 브랜든 드루리를 영입해 포스트시즌을 본격 겨냥했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와의 3연전 첫 날 상대가 되질 않았다.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에 5이닝 동안 3안타 무득점으로 묶였고, 선발 션 마네아는 10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했다. 소토와 벨은 나란히 3타수 1안타를 쳤지만, 임팩트가 없었다. 이적 첫 날 만루홈런을 쳤던 드루리는 2타수 무안타 1타점에 만족했다.
61승48패를 마크한 샌디에이고는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의 승차가 13.5경기로 벌어졌다. 올시즌 양팀 간 가장 큰 격차다. 그렇지만 샌디에이고가 플레이오프에 실패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런 가운데 팬그래프스가 이날 발표한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보면 샌디에이고는 92.5%로 나타났다. 지구 우승은 힘들더라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어 가을야구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것이다.
팬그래프스는 내셔널리그에서 동부지구 1위 뉴욕 메츠와 서부 1위 다저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동부 1위 양키스와 서부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플레이오프 확률을 100%로 예측했다. 산술적으로 결정됐다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의 득점과 실점 등 지표를 대입해 시뮬레이션한 결과가 그렇다는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