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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끝판 대장'의 위용을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이슬비가 흩날리는 대구삼성 라이온즈 파크.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혹독한 7월을 보냈다. 7경기에서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79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고, 블론세이브는 4차례에 이르렀다.
마무리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된 적도 있었다.
이번에도 결과는 좋지 못했다. 삼성이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2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로 지휘봉을 잡은 박진만 감독대행은 오승환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박 감독대행은 "오승환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했다.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후배들을 잘 다독여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 오승환이 팀의 신뢰에 응답할 차례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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