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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 알칸타라가 내야안타 하나에 일격을 당했다.
3-1로 앞선 8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진 세구라와 브라이슨 스콧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이어 브랜든 마시와 카일 슈와버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리스 호스킨스를 유격수 직선아웃으로 유도해 3루주자까지 잡았지만, 알렉 봄에게 우전안타, JT 리얼무토에게 좌전안타를 연달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세구라의 내야안타가 알칸타라를 흔들었다. 세구라가 풀카운트에서 알칸타라의 98마일 투심을 힘차게 휘두른 타구는 3루 파울 라인 안쪽을 흘렀다. 포수 제이콥 스탈링스가 두 손을 들어 파울을 예측하며 3루수에게 수비하지 말라고 했지만, 타구는 페어지역에서 멈췄다. 그후 연속 안타가 터져 나왔다.
알칸타라는 2-0으로 앞선 6회 선두 스캇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후 슈와버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두 타자를 잡고 이닝을 마친 그는 7회를 삼자범퇴로 제압했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제 내셔널리그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가 없다. 알칸타라가 여전히 평균자책점과 투구이닝(166) 부문 1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