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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 바라보는 '불혹-TWO' 형님, 성실한 훈련은 기본! 분위기 메이커까지...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2-08-23 18:20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SSG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동료들 훈련 지켜보는 추신수, 김강민.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SSG 랜더스 82년생. 동갑내기 '불혹' 형님들이 후배들을 챙기며 훈련을 함께 했다.

SSG는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있다. SSG는 올해 144경기 중 109경기를 치렀다. 시즌 35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2위 LG와 8경기 차로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하지만, SSG는 지난 2019년 SK 시절 9게임 차로 선두를 달리마 9월 한 달 동안 거짓말처럼 추락하며 두산에 역전 우승을 내준 적이 있다. 남아있는 경기가 얼마 되지 않지만 SSG가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다.

SSG에는 1982년생 동갑내기 베테랑 추신수와 김강민이 있다.
같은 곳 바라보는 동갑내기 베테랑.
젊은 선수들은 맏형 추신수-김강민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두 베테랑은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추신수는 시즌 내내 선두타자로 나서며 공격 선봉장을 맡고 있다. 시즌 타율 2할6푼6리, 출루율은 4할에 가까운 3할9푼6리다. 김강민은 올해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으나 3할에 가까운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후반기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마흔 살 불혹의 나이에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큰 형님들이 시즌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성실하고 뛰어난 야구 실력에 후배들을 다독이는 리더십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두 명의 대선배가 있기에 SSG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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