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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너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잘 준비하겠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일궜던 김 전 감독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의 날' 행사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 당시 포수였던 진갑용 KIA 타이거즈 코치와 함께 시구-시포를 했다. 김 전 감독은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투수 코치로도 활약했고,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에는 정말 한 번 일을 낼 것 같다"면서 "국내에서도 김광현과 양현종 구창모 박종훈 등 좋은 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다. 뛰어난 선수들이 한 데 모이면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믿는다"라고 덕담을 했다.
이번 WBC는 미국에서 마이크 트라웃, 트레버 스토리, 놀란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 J.T.리얼무토, 브라이스 하퍼, 피트 알론소 등 슈퍼스타들이 참가의사를 밝혔고, 일본도 오타니 쇼헤이 등 메이저리거 등을 대거 발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역대급 대회가 될 조짐이다. 2009년 2회대회 준우승 이후 2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