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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부진' 늦깎이 파이어볼러 1군 말소…"밸런스 무너졌다. 재충전 필요" [부산브리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8-26 17:55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경기. 6회말 2사 만루 김강민에게 몸맞는볼을 허용한 문용익.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8.7/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 라이온즈 문용익(27)이 1군 말소됐다.

삼성 구단은 26일 롯데 자이언츠 전을 앞두고 문용익의 말소 및 홍정우(26)의 1군 등록을 알렸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은 "마인드도, 밸런스도 좀 무너진 거 같다.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좀더 안정감을 갖춰야한다"고 설명했다. 타자와 싸우려드는 투쟁심이나 자신감이 부족해보인다는 것.

지난해 후반기부터 두각을 드러낸 문용익은 올시즌 필승조에 준하는 활약을 펼쳤다. 총 37경기에 등판, 35이닝을 소화하며 1승2패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150㎞를 넘나드는 강한 직구가 주무기다. 필승조까지 오갔지만, 8월 들어 눈에 띄게 구위가 떨어졌다는 판단.

박 대행은 전날 6이닝 5실점으로 역투한 원태인에 대해서는 "그래도 6이닝이면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은 다했다고 본다. 초반에 선취점이 난 게 투수한테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 김상수(유격수) 구자욱(우익수) 피렐라(좌익수) 오재일(지명타자) 이원석(1루) 강한울(3루) 강민호(포수) 김지찬(2루)로 나선다. 선발은 최하늘이다.

박 대행은 "오늘은 현준이를 1번, 지찬이를 9번에 넣어봤다"며 웃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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