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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충격적 5연패다.
이번 주 초만 해도 KIA와 6위 NC 다이노스의 승차는 4.5경기였다. NC는 주중 4경기에서 2승2패로 5할 승률에 머물렀으나, KIA가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격차는 2.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쉽게 뒤집기 어려워 보였던 5, 6위 자리 싸움이 역전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이대로면 22~24일 창원에서 펼쳐질 두 팀간의 맞대결에서 5위의 주인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떻게든 흐름을 끊어야 할 KIA. 그러나 17~18일 대구에서 만날 삼성 라이온즈 역시 부담스런 상대다.
KIA 김종국 감독은 17일 삼성전 선발 투수로 임기영을 예고했다. 임기영은 지난달 12일 삼성전에 구원 등판, 2이닝 2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22경기서 단 3승(11패), 평균자책점 4.12로 흐름이 썩 좋진 않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단 1승(6패1세이브)에 그쳤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10일 광주 두산전에서 7이닝 5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얻으면서 반등 신호탄을 쏜 바 있다. 벼랑 끝에 몰린 팀 상황 속에서 어깨가 꽤 무겁다.
어떻게든 흐름을 끊어야 하는 KIA.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삼성을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과연 임기영이 반등 선봉장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