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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 있는데 왜? 두산 선발 투수, 2회 강판된 이유[인천 현장]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2-09-18 14:31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20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스탁이 LG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8.20/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가 경기 초반 급작스럽게 교체됐다.

두산은 18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출격했다. 그런데 스탁은 두산이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갑자기 강판됐다.

첫 타자 한유섬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후안 라가레스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뭔가 문제가 있어 보였다. 결국 무사 1,2루에서 박성한에게 초구 볼을 던진 후 두산 벤치가 투수를 박신지로 교체했다.

원인은 손가락 물집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스탁이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서 교체했다. 이전 등판도 물집 때문에 한번 걸러서 쉬었는데, 그 부분이 다시 재발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으로 불펜 총력전을 벌이게 됐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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