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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따뜻한 곳 한번 더 가시죠."
1승2패로 몰려있지만 초조함보다는 편안함이 더 크다고. 이 감독은 "작년 한국시리즈가 이랬따면 초조했을 것 같다. 정규리그 우승하고 한국시리즈 우승 못하면 안되지 않나"라면서 "사실 시즌 막판부터 총력전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 포스트시즌을 6,7차전까지 한 것 같다. 부상선수들도 많았는데 선수들이 그동안 너무 잘해왔다. 그래서 정말 후회없이 아쉬움없이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전 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인해 뛰지 못했던 조용호가 타격 훈련을 해 눈길을 모았다. 이 감독은 "타격은 가능할 것 같다고 해서 한타석 정도는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대타로 대기 시킬 계획"이라면서 "오늘따라 잘친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감독은 초반 분위기 싸움을 강조했다. "3차전에서 봤듯히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 (소)형준이가 잘해왔으니 이번에도 잘해주길 바란다"면서 "불펜은 어제 나오지 않았던 필승조들이 다 준비하고 (엄)상백이도 상황에 따라 준비시킨다"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인천까지 (숙소)예약을 다했다"면서 승리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좋은 타격을 하는 이정후와 푸이그에 대해선 "잘친다"라고 하면서도 "우리가 먼저 지고 들어가면 안된다. (소)형준이가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자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