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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한 표현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창과 방패의 정면 충돌이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위를 확정한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눌렀다. 2연승 뒤 1경기를 내줬는데, 4차전 9회말 끝내기 승을 거뒀다.
최고 타자 무라카미와 최강 투수 야마모토, 두 선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사와무라상 연속 수상이 유력한 야마모토는 현재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다. 올 시즌 15승-평균자책점 1.68-승률 7할5푼-205탈삼진을 기록했다. 2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워밍업도 기분좋게 마쳤다. 지난 12일 소프트뱅크와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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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는 야쿠르트가 4승2패를 하고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1차전을 내준 뒤 3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야마모토는 지난 해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1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무라카미는 지난 해 재팬시리즈에서 23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을 올렸는데, 야마모토를 상대로 홈런 타점없이 7타수 1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야마모토가 인터리그(교류전)에 등판하지 않아 맞대결이 없었다.
야쿠르트는 올해 팀 홈런 174개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양 리그 12개팀 중 1위다. 오릭스는 팀 평균자책점 2.84로 퍼시픽리그 1위, 전체 2위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