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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넌트레이스 88승4무52패, 승률 6할2푼9리. 개막전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켰다. KBO리그 최초로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달성했다. 2위 LG 트윈스에 2경기, 3위 키움 히어로즈에 9경기를 앞섰다.
한국시리즈 1~2차전 1승1패. 김광현, 안우진 두 에이스가 선발로 맞붙은 1차전은 히어로즈가 이겼고, 2차전은 SSG가 가져갔다. 두 경기를 치렀는데 히어로즈의 기세가 대단하다. 만만찮다. SSG가 편하게 시리즈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2차전까지는 그랬다.
매경기 총력을 쏟아붓는 단기전. 크고 작은 변수가 개입해 승패에 영향을 준다. 앞선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은 평상적인 전력 유지가 우승의 관건이 된다. 자신과의 싸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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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목표로 했던 팀이다보니 압박감이 너무 컸다. 객관적인 전력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히어로즈와 3위 경쟁을 한 KT도 준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승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사례가 무려 87.5%다. 3차전에서 사실상 우승이 확정되는 셈이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 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 12번째 경기다.
11승5패, SSG가 히어로즈를 상대로 거둔 정규시즌 성적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