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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번 후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 LG는 홈런을 펑펑 치는 키움 히어로즈의 야시엘 푸이그의 장타력에 맞설 외국인 타자가 없었다. 푸이그가 타율 4할6푼2리에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하는 키움이 부러울 수밖에 없었다.
내년시즌 우승을 위해 염경엽 감독을 영입했지만 결국 외국인 타자를 해결해야 한다. KBO리그에서 잘 칠 수 있는 타자를 데려올 수 있느냐가 LG 우승의 핵심 키워드가 될 수 있다.
염 감독은 외국인 타자에 대해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오면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애버리지(타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확성이 있어야 홈런 갯수도 늘어날 수 있다. 정확성에 초점을 맞춰서 스카웃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구단이 보고 있는 외국인 타자 후보를 살펴봤다고. "후보들을 봤는데 1번 후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사실 LG가 올시즌 데려왔던 루이즈와 가르시아도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고 데려온 타자들이었지만 KBO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시즌 중에 짐을 싸야했다. 염 감독이 선택하는 타자는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