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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구리엘이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
휴스턴이 아브레유를 영입한 이유는 명확하다. 1루에서 활약한 구리엘과 트레이 맨시니가 나란히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휴스턴은 두 사람 다 잡을 마음이 없었다. 특히 2016년 입단해 간판으로 활약해온 구리엘은 노쇠화가 심했다. 38세가 된 이번 시즌 타율이 2할4푼2리, 홈런을 8개로 떨어졌다. 불과 1년 전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던 구리엘이다.
아브레유가 왔다는 건, 구리엘의 자리가 없어졌음을 의미한다. 또, 클럽하우스의 리더가 구리엘에서 아브레유로 교체될 것을 의미한다.
휴스턴도 아직 구리엘과의 이별을 확정지은 건 아니다. 구리엘은 전성기 3루와 2루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구리엘의 활약이 있어 휴스턴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휴스턴 짐 크레인 구단주는 "구리엘의 에이전트와 논의를 하고 있다. 한 걸을씩 내딛어야 하는 일이다. 우리는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